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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25, 2024

KBS, 한가인 MC 확정 '역사저널'에 조수빈 교체 요구하다 폐지 통보KBS는 '역사저널'의 MC로 한가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수빈을 MC로 교체하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이 요구는 폐지되었다고 KBS가 통보했다.

Arts and EntertainmentKBS, 한가인 MC 확정 '역사저널'에 조수빈 교체 요구하다 폐지 통보KBS는 '역사저널'의 MC로 한가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수빈을 MC로 교체하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이 요구는 폐지되었다고 KBS가 통보했다.

배우 한가인이 KBS '역사저널 그날'의 새 MC로 확정되었지만, 사측의 의해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 이로 인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제작진은 전직 KBS 아나운서인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지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은 무산되었고 방송은 취소되었다. '역사저널 그날'의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는 성명에서 "개편 첫 방송 녹화가 예정된 4월 30일로부터 3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본부장이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지정할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던 시점에서 본부장의 비상식적인 지시로 인해 녹화는 2주 연기되었고, 지난 주 금요일에는 무기한 중단 통보를 받았다. MC로 섭외된 유명 배우는 한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제작진은 "중립성이 중요한 역사 프로그램이기에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4월 초에 이미 국내 톱 배우가 MC로 확정되었고, 유명 인기 배우들도 코너 출연자로 섭외되었다. 유명 배우의 MC 출연 소식에는 협찬도 진행되고 있었던 찰나였다"고 말했다. 이미 5회까지 내용 구성과 출연자 섭외까지 완료된 상태였지만, 녹화 직전에 이제원 본부장이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지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가 통보되었다. 이에 관련자들은 "이제 어느 출연자와 스태프가 KBS와 일하려 하겠는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수빈은 5월 8일 저녁에 프로그램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재개하자며 호소했지만, 이제원 본부장은 "조직의 기강이 흔들렸으니 그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폐지를 고수했다. 무기한 보류가 언제까지일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는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취재 및 제작 종사자의 의견을 듣고 방송편성규약을 제정 및 공표해야 한다. KBS 편성규약은 책임자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아야 하며, 실무자의 취재 및 제작내용을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수정하거나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 본부장이 관련 방송법과 편성규약을 위반했다며 "이제원은 제작진의 숙고와 고민, 협의의 과정을 무시하고 개인의 의견을 근거로 조수빈을 섭외하려고 했으며, 왜 이미 섭외된 스타 배우 대신 조수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업무지시를 거부한 자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암시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사장에게 편지를 보내고 부사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알렸지만, 녹화를 재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상황이 외부에 알려져 프로그램에 불필요한 악영향을 미칠까, 제작진은 속으로만 앓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하지만 이제원 본부장은 자신의 독단적인 뜻을 굽히지 않았고, 이 사태를 알고 있는 박민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문제를 공론화한 배경을 밝혔다. 또한 "10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역사 프로그램의 재단장을 도와주지 못할 망정 무책임하게 망가뜨리려 하는 이제원 제작본부장과 책임을 회피하는 박민 사장은 당장 '역사저널 그날' 폐지를 철회하고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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