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갤러리가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개관한다. 이 갤러리는 우리 시대 행동예술가인 박재동 화백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전용 전시관이다. 개관은 10일에 시작되며, 박 화백의 작품과 관련 자료를 포함한 전시가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의 유년기부터 현재까지의 그림, 만화 등을 통해 그의 출발과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작품 중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작품들은 개관전에서 판매되며, 판매되지 않는 작품들은 상설전에서 계속해서 관람할 수 있다.
박재동 갤러리는 박재동 화백을 아끼는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주식회사 아트몽땅이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 갤러리는 박재동 화백과 박 대표의 오랜 인연으로 시작되었으며, 다른 작가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작가들은 박 화백과 함께 촛불행동 집회에 작품으로 기여하는 등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박재동 갤러리는 상설전 외에도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박 화백은 서울을 세계미술의 중심으로 생각하며, 이번 갤러리를 통해 새로운 꽃을 피우고자 한다. 그는 뉴욕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위안부 소녀상과 촛불집회를 예시로 들며, 작가와 시민들이 현장에서 호흡하는 행위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재동 갤러리는 망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의중앙선 양원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이 갤러리는 주택을 개조한 건물로 1, 2층을 합쳐 약 40여평의 공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