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입소문으로 '헤어 마스카라' 시장을 새롭게 열고 있는 뷰티 브랜드 나르카가 이달 말 일본에 진출한다. K뷰티 성장세가 높은 시점인데다 세계 최초 특허 기반의 뷰티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되고 있다.
나르카는 이달 넷째 주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오프라인 뷰티 채널 엣코스메(@COSME)에 공식 입점한다. 엣코스메는 일본 3대 멀티숍 중 하나로 나르카는 국내가 아닌 해외 브랜드 출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르카는 지난해 8월 국내 론칭 이후 반년 만에 일본에 진출하는 것으로, 제품은 물론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일본의 주요 채널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르카의 헤어 마스카라는 전 세계 최초로 헤어 마스카라 '듀얼 솔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르카 창업자 최다예 대표는 지난해 LG생활건강에 425억 원에 인수된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 코파운더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총괄로 활동했다. 나르카 창업 초기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VC들로부터 8억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나르카 관계자는 "브랜드 기획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었으며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신진 K뷰티의 경쟁력을 글로벌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헤어 케어에서 시작해 바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